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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의 대장정 끝에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로 시리즈 동률을 맞추며 홈으로 돌아왔다. 다저스타디움에선 커쇼가 밀워키를 기다리고 있다. 다저스가 만약 다음 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다면 이 날 경기가 커쇼의 마지막 다저스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지난 1차전에서 3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의 잇따른 실책덕에 흔들린 탓이 컸다. 그 덕에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는 징크스가 다시 부각됐다. 그러나 15년 이후 부터는 PO 15경기에서 방어율 3.73을 기록하는 등 징크스를 극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안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칭한다는 것과 긴 연장승부덕에 지친 야수들을 상대하는 이점도 있다.두 번의 솔리드한 피칭을 보여준 마일리가 선발등판한다. 콜로라도와 다저스 상대로 한 번씩 선발등판했는데, 아직 1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정규 시즌에서도 13이닝 1실점으로 다저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통산 기록으로 살펴보면 다저스 타선은 마일리에게 꽤 홈런을 뽑아냈었는데, 벨린저, 도저, 캠프, 마차도, 푸이그가 마일리에게 홈런을 기록했었다. 그 말은  ‘모 아니면 도’ 식으로 공격하는 다저스가 점수를 뽑을 여지가 있다는 뜻. 게다가 밀워키는 13회까지 가는 연장승부로 인해 불펜의 소모가 컸다. 하지만 마일리는 긴 이닝을 책임져줄 수 없는 선수. 게다가 비장의 무기 조쉬 헤이더는 연투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