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프리뷰 ] LA 레이커스 vs 미네소타 [01.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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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5일 LA 레이커스 vs 미네소타 매치프리뷰]
최영준 농구 전담 스포츠 에디터([email protected])
볼 핸들러 세 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있는 LA 레이커스. 서부의 강호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연패에도 불구하고 레이커스에 희소식이 도달했다. 이번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론조 볼은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주전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의 복귀 일정 윤곽이 드러났다.
루크 윌튼 감독은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라존 론도가 복귀전을 가질것이라 밝혔다. 12월 26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론도는 내일 복귀전을 갖게 되면 딱 한달만에 코트로 복귀하게 된다.
론도는 부상전 올 시즌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매 경기 8.4P 4.4R 6.7A로 맹활약했다. 론조 볼의 복귀가 4주에서 6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론도의 복귀는 레이커스 백코트 운영에 큰 보탬이 된다.
레이커스가 홈에서 맞이하게 될 미네소타는 피닉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미네소타는 티보듀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해고 당하면서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갔는데 공교롭게도 1월 7일 레이커스전이 해고 전 마지막 경기였다. 임시감독을 맡게 된 손더스 체제 하에서는 4승 3패의 성적을 거뒀다.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칼 앤서니 타운스는 팀의 1옵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최근 14경기 중 13경기에서 20+득점을 올렸고 이 기간동안 평균 26.1점을 기록했다.
2017-18시즌 → 2018-19시즌
칼 앤서니 타운스 팀 공격 비중 변화
USG% : 22.4% → 26.3%
FGA% : 22.6% → 26.1%
PTS% : 25.8 → 28.7%
*USG% :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공격 점유율
*FGA% : 팀 전체 야투 시도 대비 선수의 야투 시도 점유율
*PTS% : 팀 전체 득점 대비 선수의 득점
다만, 미네소타 역시 레이커스와 마찬가지로 백코트진에 부상이 많다. 티그, 존스, 코빙턴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편. 티그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15분 정도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는 미네소타가 7승 3패로 앞서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2승 1패로 앞서 있는 상황.
2018-19시즌
레이커스-미네소타 맞대결
[1차전] 타겟 센터, 미네소타 124 - 120 LA 레이커스 10월 30일
[2차전] 스테이플스 센터, LA 레이커스 114 - 110 미네소타 11월 8일
[3차전] 타겟 센터, 미네소타 108 - 86 LA 레이커스 1월 7일
[4차전] 스테이플스 센터
올 시즌 세 차례의 맞대결을 살펴보면 누가 더 빠르게 수비에서 공격으로 공수전환을 할 수 있는지가 두 팀의 승패를 갈랐다.
레이커스-미네소타 맞대결
속공득점
[1차전]
레이커스 15점 미네소타 21점, 미네소타 승
[2차전]
레이커스 24점 미네소타 13점, 레이커스 승
[3차전]
레이커스 10점 미네소타 21점, 미네소타 승
레이커스의 현 팀 뎁스로는 수동적 플레이 혹은 다운템포 경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단조로운 드리블 돌파, 킥아웃 패스에 의존한 경기는 저득점에 그치면서 패배하곤 했다. 이 점을 알고 있는 윌튼 감독은 패스를 길게 뿌리면서 단번에 공수전환을 추구하는 빠른 트래지션을 원했고, 결과적으로 '빠른 속도'라는 부분에서는 성공이라 평할 수 있다.
2018-19시즌
레이커스 페이스(PACE)
102.9, 리그 3위
그러나 모든일에 장단점이 있듯이 빠른 속도를 추구하다 보니 턴오버가 잦아졌다. 레이커스는 매 경기 평균 15.3개의 턴오버를 기록중이며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피닉스에 이어 최다 턴오버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농구에서 턴오버는 곧바로 상대팀의 속공으로 이어지며 쉽게 실점을 허용하게 된다. 따라서 레이커스의 빠른 트래지션 공격전술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볼을 잘 간수하는 볼 핸들러가 있어야 하며 동시에 그 볼 핸들러는 빠르고 긴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해줄 수 있는 패서여야 한다. 이 역할을 론조 볼, 라존 론도 혹은 르브론 제임스가 수행하고 있었지만 이 셋이 동시에 부상당하자 레이커스는 힘을 잃었다.
그러나 론도의 복귀로 볼 핸들러 갈증은 당분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론도는 미네소타와 경기할 때마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더욱 긍정적이다. 맞대결 1차전에서 어시스트 8개를 기록했으며 2차전에선 10개를 기록하면서 팀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1,2차전 레이커스는 미네소타와 동점 상황을 각각 13번 11번 기록할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3차전 론도가 결장하자 86점에 그쳤다. 론도의 중요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글=최영준
참고 기록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yahoosports, covers.com, sportsbettingstats, rotogr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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